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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빛나 초대 개인전 – 먹의 향연

전시장소 청명고등학교 내 라미갤러리 전시기간 2025년 10월 1일 ~ 2025년10월31일 전시작가 박빛나

작가노트
장자는 지극한 아름다움과 지극한 즐거움[至美至樂]’을 이야기한다. 지미(至美)란 지극한 아름다움이고, 지락(至樂)은 지미(至美)의 실현으로 동반되는 즐거움이며, 무위(無爲)의 행위방식에서 도달하는 즐거움이다. 그래서 나는 무위를 참된 즐거움으로 여긴다라고 말한다. 그러면 장자의 무위란 무엇인가? 자연에 내맡겨 욕심 없이 고요한 상태로 아무것도 이루려고도 않고 편안히 만물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는 것이란 뜻이다. 이것이 장자가 말하는 지극한 즐거움이다. 따라서 장자의 지락(至樂)은 곧 인위적 즐김이 아니라는 맥락에서 무락(無樂)에 가깝다. 예술의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의 예술창작은 모두 불완전한 것으로, 단지 편향된 아름다움(偏美)”조각난 아름다움(殘美)”일 뿐이어서, 도의 온전한 면모나 도의 본질을 체현할 수 없다는 것이 장자가 제기하는 미학 사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창작을 한다는 것은 불완전한 요소를 항상 내면에 가지고 다닌다. 이것을 완전한 상태로 만들기 보다는 다듬기 위해서 작가 본인은 스스로 사상적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공통된 흐름 안에서 예술 행위가 지속되어야 주관적 심리가 반영된 표상적 이미지를 설명하고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으려고 애쓴다. 서두름은 욕심을 동반하고 욕심은 즐거움을 동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창작의 체험 요소로 이라는 소재는 서두르지 않고 인위적이지 않으며 즐거움에 도달할 수 있는 이상적인 소재라고 생각한다. 먹의 은은한 향과 다양한 농담의 발현을 통해 화지위에서 무락(無樂)을 체험하고자 한다. ‘먹의 향연 박빛나 초대 개인전을 통해 먹의 다양한 색감과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본다.

 

 

박빛나 (Park, Bit-na / 朴亮亮)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석사 졸업 및 박사 수료
개인전13회 및 단체전 다수(내외)

E-mail : oobitoo@naver.com

M.F.A in Oriental Paintang, College of Fine Arts, Hong-Ik University and Ph.D. Candidate.

13individual exhibitions and many group exhibitions (domestic and overseas)
부산대학교 출강, 동방문화대학교 대학원 출강, 한국화진흥회 회원, 한국화여성작가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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