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전시· 사업 회원전시

회원전시

김순철개인전

전시장소 백송갤러리 전시기간 2009년 11월 4일 ~ 2009년11월17일 전시작가
김순철의 제17회 개인전은 특별히 주목할 가치가 있다. 그것은 분청이나 황토 빛, 또는 적색이나 청색의 <한지(韓紙)> 에 <바느질(繪繡)> 로 메운 저부조(Bas-Relief)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소재 본래의 생명성을 견지하면서 탄탄한 화면구조를 이루고 있다. 탈속적일 만큼 단아하고 원숙한 정제미(整齊美)는 작가의 치열한 구도적 작업과정을 여지없이 노정한다. 물질로 충만한 현실세계이되, 소란스런 현실을 잠재우고, 보이는 세계 저편의 우리 공동의 집합적 기억을 불러내는 여백이 된다. 그것은 이미지로 존재하되 우리 시각에 환영공간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닌, 실재하는 사물구조로 스스로를 표명한다. 그런 점에서, 이 전시는 미니멀아트와 한국모노크롬회화의 성과를 착실하게 진화시켜 다문화주의 시대의 한국화의 진로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About Wish’라는 명제로 이루어진 김순철의 이 전시는 직접 닥나무껍질을 다듬어 제작한 한지라는 소재와 <회수(繪繡)>를 중심적인 표현어법으로 재도입하고 있다. 이 회수란 그림과 자수의 공동 작업으로 서구 근대 미술도입과정에서 순수미술 장르로부터 배제된 것이다. 그러한 집단 문화의 기억을 담보한 매체를 실험적인 현대미술의 어법으로 재도입한 것이다. 그것은 탈문맥화(decontextualization)된 우리미술의 재문맥화(recontextualization)를 실현한 것이요, 다문화(多文化)의 공존 속에 글로벌리즘을 실현해갈 단서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만한 일이다. (생략)

[김영순 미술평론가]

김순철 KIM SOON CHEOL
1965. 서울출생
198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1989.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09 백송갤러리초대. 서울
2008 한전프라자갤러리초대. 서울
2007 노암갤러리. 서울
2006 장은선갤러리초대. 서울
2005 오늘의작가상 수상기념. 경향신문사경향갤러리기획초대. 서울
2005 시공회기획. 단원미술관. 안산
2005 갤러리라메르초대. 서울
2005 도시갤러리초대. 부산
2004 Forum Gallery초대. 비스바덴, 독일
2004 공화랑, 서울
2003 문예진흥원기획공모. 마로니에미술관. 서울
2002 이형화랑기획. 서울
2002 공화랑. 서울
1998 조흥갤러리기획공모. 서울
1997 모인화랑. 서울
1992 도올갤러리. 서울
1991 관훈갤러리. 서울

Art fair
2009 KIAF ( COEX.서울)
2009 화랑미술제 (Bexco. 부산)
2008 KIAF ( COEX.서울)
2008 Seoul Open Art Fair ( COEX.서울)
2008 화랑미술제- Art in Busan (Bexco. 부산)
2007 Seoul Open Art Fair ( COEX.서울)
2007 KIAF ( COEX.서울)
2005 Beijing International Art Exposition
(Beijing International Art Forum.China)
2005 MANIF 11!05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03 Art Cologne (Koeln Messe. Germany)
2003 NICAF (Tokyo International Forum. Japan)
2003 화랑미술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03 KIAF ( COEX.서울)
2002 Korea Art Fastival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수상
제4회 MBC미술대전
2002 대한민국미술축제 특별상
경향신문사 “오늘의 작가상”
북경예술박람회 은상


주요작품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삼성생명(주)
국립원자력병원
상명대학교박물관
한국마사회
한국전력(주)
경향신문사
디자인하우스
이천시립월전미술관
대백프라자

교육경력(05-09) : 강원대. 경인교대, 단국대. 전북대출강

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