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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청산별곡

전시장소 인사동 G&J광주 ·전남갤러리 전시기간 2017년 7월 5일 ~ 2017년 7월11일 전시작가 박미란
어릴 적 교과서를 통해 만난 청산별곡의 여운은 반세기 가까이 살아오는 동안에도 그 복잡하디 복잡한 뇌리 속에 콕 박혀 살아있었다.
읊조리고 있노라면 요즘 젊은이들 말로 ‘심쿵’이란 단어가 잘 어울릴듯하다.
신세타령인듯도 하다가 그래도 살아보자는 희망가인듯도 하다가 현실세계 속에서 동경해하는 이상향을 찾는듯도 하니 어찌 심장이 울어대지 않을 수 있을까!!!
오늘을 사는 우리들 중 가슴에 멍 자국 하나 안 생겨 본이가 있으려나......
먼 시간을 돌고 돌아 그 옛날 옛적의 노래로 오늘 잠깐을 달래봄은 어떠려나......
힘겨운 인생 앞에 자조의 노래 하나쯤은 있어도 좋으려니...
그래서 오늘도 우리들은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2017년 6월 작업노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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