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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내일

전시장소 유디갤러리 전시기간 2017년 7월14일 ~ 2017년 8월17일 전시작가
김주희  인터뷰 질문지
2017. 07. 14(금) ~ 08. 17(목)

언론보도용 기사 (7월 11일 기사 릴리즈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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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번 전시회의 주제와 이유는?

이번 전시는 어제와 똑같은 오늘을 살아가는 반복된 삶에서 벗어나 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람들이 꿈꾸는 세상은 어제, 오늘과는 다른 내일이다. 그 희망과 바램을 그림에 담았다. 표현은 소소한 일상 속에서 만난 것들을 소재로 단순하고 유쾌하게 그려 나갔다.

뒤돌아보면 주어진 하루를 소중한 시간이 아니라 떼우듯 살아버린 시간들이었다. 일상은 내 마음속 세상이고 그것은 왜곡된 사진의 저장소라는 것을 돌아보면서 알게 되었다.
벗어나고 싶었다. 그리고 그림을 통해 벗어남과 비움의 사유를 그리고 싶었다.


2.이번 전시회 작품에 주로 사용된 표현 양식(기법이나 소재)에 대해 설명해 주시면 작품 이해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작업의 재료는 종이와 물이다. 두 사물의 연결고리는 다양하게 선택된 안료이다. 붓만큼은 동양화붓을 쓴다. 동양화붓은 자율성에 따라 수축되기도 하고 휘청거리기도 하는 자체의 물성, 즉 어느 정도의 자율적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최근 작업은 딱딱하고 빳빳한 서양지에 부드러운 동양화붓으로 표현하고 있다. 굉장히 재미있고 조화로운 느낌이다.
 
3.이번 전시회의 작품의 소재와 영감은 어디에서 얻는지?
내 주변에 항상 있는 것들과 가끔 특별하게 조우하는 만남들에서 영감을 얻는다. 오랫동안 생활 속에서 해온 명상이 인스프레이션을 찾아준다. 그 인스프레이션을 사물에 채색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꾸준히 해온 마음을 비우는 명상이 세상을 단순하게 보여주고 사물의 본질에 가깝게 세상과 소통하는 힘을 길러주어 작업에 많은 도움을 준다.
 
 
4.작품을 바라보는 관객에게 해주고 싶은 것은?
림을 마주한 순간 잠시 멈춰 서주세요. 그리고 나부끼는 바람을 느끼듯 마음이 쉴 수 있는 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일상 日常’은 내 기억 속 어느 날 같았고 내 사는 곳이 내 마음 속이라면...
나는 마음 속에서 벗어나 더 넓은 곳으로 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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