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전시· 사업 회원전시

회원전시

The Glory of God

전시장소 Gallery LA MER, 제1전시실 전시기간 2018년 4월25일 ~ 2018년 4월30일 전시작가 변영혜

 변 영 혜

- The Glory of God -

전시장소: 갤러리 라메르(Gallery LA MER), 1전시실 (Tel. 02-730-5454)

전시기간: 2018425()~430()

 

 

변영혜, 예술이 영원을 만났을 때

회심과 고백 

변영혜는 신령한 꿈속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로 삶과 작품에 커다란 전기(轉機)를 갖게 되었다. 그가 꿈에서 본 예수님의 모습은 ‘사랑의 완전체’였고 그때의 누미노제(numinose)를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면서 예수님의 아가페를 드러내는 데에 힘쓰고 있다. 그래서인지 변영혜의 작품은 기독교적인 이미지들로 채워져 있다.

 

90년대에 발표한 <광야의 꿈> 연작에서는 바람 같은 이미지가 자주 눈에 띈다. 그 이미지는 지상에서 하늘로 상승하는 연속적인 흐름을 갖고 있는데 작가에 따르면, 이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숨결’을 표현한 것으로 우주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내재성을 나타낸 것이다. 2천 년대에 접어들면서 작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작품을 선보인다. 2천 년대에 제작한 <내 영혼의 피난처>는 지치고 상한 영혼을 주의 크신 날개로 감싸주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담은 작품이다.

 

신적인 임재의 표현

2017년 그는 <하나님의 영광>이란 연작을 새로 선보였다.

<야긴과 보아스>는 초현실적인 공간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표현한 것으로 지상과 천상을 하나의 공간에 실어낸 웅장한 스케일을 통해 하나님의 초월성과 내재성을 함께 보여준다.  하나님의 영광과 관련한 다른 작품으로 <불붙은 떨기나무>(Burning Bush, 2017)가 있는데 이 작품은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고난과 호렙산의 불붙은 떨기나무의 불꽃 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의 권능, 그리고 광야같은 세상의 각박함과 곤고함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품의 한량없는 사랑을 각각 형상화한 것이다. <광야의 숨결>(2017)도 이와 비슷한 구도를 취한다.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하늘의 빛과 성령의 충만이 곁들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이 그림 가운데 작가는 성부와 성자, 그리고 성령님을 함께 표현하고 있는데 이렇듯 삼위일체의 신비를 작품 안에 담는 것은 흔치 않는 일이다. 언어로 해낼 수 없는 것을 시각적 이미지로 나타냄으로써 하나님 나라에 대한 우리의 사고와 상상력을 북돋아준다. <영생의 빛-언약궤>(2018)는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낸 작품으로 웅장한 날개 사이로 두 그룹의 날개로 가리워진 직육면체의 언약궤(ark of the covenant)가 보인다. 그리고 그 안에는 십계명을 새긴 두 돌판과 ‘만나’ 항아리,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들어 있다. 언약궤로부터 나오는 강렬한 빛이 주위를 진동시킬 뿐만 아니라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작가는 언약궤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를 생생하게 묘출하려고 했다. 신적 임재를 이렇게 실제적이며 감명 있게 표현한 작품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주님을 사모하는 그의 심경이 투영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제작한 대표작이다.

 ‘신앙의 여정’을 묘출한 작품으로서 <구원의 산성>(2017)은 믿음생활을 하며 최종적인 지점에 도달하는 영적인 도정을 화폭에 담아낸 것이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이 인간 영혼의 갈등과 유혹, 고난과 최종적인 구원을 알레고리적으로 묘사하였듯이 이 작품 역시 영혼의 갈등과 유혹, 고난과 구원을 시각적으로 압축해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화면 상단에 말씀을 선포하는 그리스도를 제시함으로써 천국의 도성이 신앙 여정의 최종 목적지임을 암시하고 있다. 변영혜가 다면적인 구성과 초자연적인 세계, 환상적인 이미지를 도입하는 것은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불가촉, 불가시의 영적 세계를 알려주고자 하는 것이다.  

변영혜는 복음을 출중한 예술적 기량으로 풀어냄으로써 현대 기독교 미술을 펼쳐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명을 지닌 작가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 그에게 예술은 신앙 가운데서 더욱 풍성함을 얻고 또한 신앙은 삶에 생명과 활력을 불어넣는 부스터  같은 것으로서 작용하고 있다. 예술이 영원을 만날 때보다 형형(炯炯)하고 찬란한 순간도 없을 것이다.

                                                                   안동대 미술학과 교수, 미술평론가   서 성 록

 

변 영 혜 │ 邊 榮 惠, BYUN YOUNG HYE

 

학력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대학원 동양화전공 졸업

미국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수학

개인전 18  (1993~2018)

갤러리라메르, 갤러리아띠,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광림교회 사회봉사관,

밀알미술관, 갤러리이즈, 로뎀갤러리, Miami Pavilion,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로뎀갤러리, 갤러리 정, SETEC, 진흥갤러리, 인데코갤러리, 갤러리21,

갤러리이콘, 무심갤러리, 최갤러리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  300여회

한국,일본,중국,미국,프랑스,독일,태국,터키,러시아,스페인,우즈베키스탄,멕시코 등

수상 및 선정

2011  한국미술센터 <2011한국미술상>

2011  한국기독교여성협의회 <기독여성예술인상>

1995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우수상>

1994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우수상>

1993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특선>

1992  동아미술제 입상

1991  Figuration Critique 선정 (Grand Palais, Paris)

작품소장처

미국 Harvard University Divinity School,  영국 Wesley Church, 러시아주재 대한민국대사관, 극동방송국, 서울대학교, 협성대학교, 광림교회, 목동 한사랑교회, 아가페소망교도소, 청주 C.C.C아카데미센터 외 다수

교직 

경희대학교,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 한양대학교 강사 및 협성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현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강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창회 부회장, 한국미술인선교회 부회장,

febc극동방송 운영위원, 광림미술인선교회 운영위원,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한국화분과위원장, ()한국미술협회, 한국화여성작가회, 한울회, 진명미술인회, 아트미션, 성서미술선교회, 형색인, 황금과 유향과 몰약, 회화정신, 프로클레임  회원

C.P : 010-9060-0224    E-mail : yhbyun1010@hanmail.net 

 

 

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