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선 개인전 <식물의 언어>
전시장소 | 보이드 갤러리 | 전시기간 | 2021년 3월 1일 ~ 2021년 4월10일 | 전시작가 | 정유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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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선(Jung, Yusun)
2020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동양화전공 박사과정 졸업 2012 일본 타마미술대학교 박사전기과정(석사과정) 일본화 전공 졸업 2009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전공 졸업
개인전 2021 식물의 언어(보이드 갤러리, 대구, 한국) 2020 나의 정원(갤러리서린스페이스, 부산, 한국) 2016 정원의 철학(갤러리 그림손, 서울, 한국) 2014 내재된 가능성(갤러리 토스트, 서울, 한국) 2012 JUNG, YUSUN SOLO EXHIBITION(토포하우스, 서울, 한국) JUNG, YUSUN SOLO EXHIBITION(아트스페이스 라신방, 동경, 일본)
그룹전 2019 Affordable Art Fair Milano(슈퍼스튜디오/ 밀라노, 이탈리아) D- ensemble(이정아 갤러리, 서울, 한국) 아트 부산(서린아트스페이스, 부산, 한국) 생명전(오키나와도립미술관, 오카나와, 일본) 2018 Art & culture- Acknowledging the differences(라벤나국립박물관, 라벤나, 이탈리아) 융합.예술 중한문화예술명가서화교류전(후난성 장사 호남 국립미술관, 창사, 중국) Ice breaking(스칼라티움 상암, 서울, 한국) 2017 불이不二: 여성과 자연 (조선일보미술관, 서울, 한국) 생명(gallery ohasi sateraito, 후쿠오카, 일본) 2015 BEAUTY OF KOREA(Faro Arte, 라벤나, 이탈리아) 하연수 & 정유선 sink into my mind & inherent possibility(한국문화원,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전화번호: 010-9941-0546
정유선 작업노트
본인이 직접 가꾸며 돌보는 정원의 수많은 식물들은 제각기 부여 받은 본성에 맞추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운 후, 시듦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숙성의 시기를 거쳐 다음 개화의 시기를 기약한다. 가지각색의 형상과 각기 다른 생장 속도를 지닌 식물들은 다른 꽃들과 화려한 모습을 경쟁하지도, 시들어 감에 대해서도 아쉬워하지도 않는다. 단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생태적 속성과 성장 속도에 맞추어 고요히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자신만의 방법대로 생生을 이어 나갈 뿐이다. 이러한 식물의 끊임없는 변화와 순환의 형상들은 무한한 경쟁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음과 같은 의문을 갖게 한다.
다름 아닌 나는 누구인가... 온전히 나의 본성에 충실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다른 누군가가 정해 놓은 시비是非의 잣대를 자신에게 잔인하게 적용시키고 있지는 않는가... 타인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는 행위로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해 비관하고 있지는 않은가...
고요하게 피고 지는 정원의 꽃들은 본인의 정체성, 삶에 기준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과 그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제시한다. 또한 그동안 지나온 시간에 대한 가치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용기를 더해준다. 정원의 식물과 사람 사이에는 공통의 언어가 존재하지 않지만, 타인과 비교하며 흔들리지 말고, 굳건하게 너의 삶의 속도와 방향을 따라 걸어가라고 이야기를 건넨다.
전시 장소: 보이드갤러리 전시장 전화번호: 050713102697 전시장 주소: 대구 중구 명륜로26길 79-2 A동 보이드갤러리 전시날짜: 2021.03.01.- 04. 10 오픈 일정: 03. 01에 오픈합니다. 별도의 오픈식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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