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경 개인전
전시장소 | 전주 숨 갤러리 | 전시기간 | 2024년 4월22일 ~ 2024년 4월27일 | 전시작가 | 한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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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우리 꽃 그리기> (한장 두장, 2023)를 출간했다. 우리나라 화훼영모화의 전통을 임모와 사생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펴낸 책이다. 임모작은 한국의 자랑할 만한 고전 작품으로 선정했고, 사생작은 내 정원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친숙한 우리 식물을 중심으로 그렸다. 그리고 올해 2월, 출간을 기념해 내가 지도 하는 '우리 꽃 그리기' 연구회 회원과 함께 첫 번째 회원전을 개최했다. 이번 나의 아홉 번째 개인전은 이 연장선에 있다. 돌이켜보면, 나는 긴 시간 동안 일상과 작업이 하나가 되는 삶을 원했고 이를 위 한 선택을 했다. 도심을 벗어나 교외로 나가 집 겸 작업실을 꾸리고, 뒷마당에 덧 받과 정원을 만들어 철마다 피고 지는 꽃과 나무를 심었다. 여기서 나는 씨 뿌리고, 가꾸고, 거두고, 거닐며 또 먹는다. 그 안에서 변화하는 자 연을 본다. 또 이를 화폭에 옮긴다. 이것이 지금의 일상이다. 하루와 사계절이 반복된다. 이 안에 기쁨이 있다.
2024년 봄 한은경
전주 숨 갤러리 (전주시 완산구 우전로 225 (효자동 2가) 삼성 안과_이비인후과 1F 2024. 04. 22(월) ~ 04. 27(토) 평일 10:30~ 18:00, 토요일 10:30~ 15:00 (일요일, 공휴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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