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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미연 展_갤러리 베아르떼_5.20~30
작성자 우먼아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05-21 13:27    조회 8,31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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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 19번째 개인전이 서울 사간동 갤러리 베아르떼에서 5월20일 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이미연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독일에서 수학하였다.
 
작업 전에 명제를 정하지는 않지만, 화판 위에 색, 형태, 구도를 정해가노라면,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 자연스레 상징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본다. 간혹 인생에 있어서 실패로 보여 지는 것이 인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듯이 종이 위에 작업을 하다가 무수히 찢거나 뜯는 과정을 실패라고 생각지 않을 수도 있다. ‘나’란 존재가 자연과 인공적 작위 사이에 서 있듯이, 사각의 화판 속에서의 진행도 자연적인 흐름과 더불어 그동안의 삶 속에서 얻은 착상, 감정, 가치관들이 어우러져 드러나는 것이다.
근간의 작업에서도 종이의 구겨짐. 찢김. 주름짐의 내성이 나타나는 것을 굳이 감추지 않는다. 먼저 색을 칠한 후 수정했을 때 생긴 자국들도 실수의 흔적으로 라기 보다 현 화면을 시간적 공간적으로 풍부하게 도와주는 설명적요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애써 감추지도, 기교를 부리려 애쓰지 않는다. 그 과정을 통해 그 불완전한 종이의 속성이 보여주는 의미를 나는 생각하곤 한다. 나에게 있어서의 ‘표현’은 의도적인 묘사뿐 만 아니라 작업의 흐름 속에 전개되어지는 것을 바라보며 ‘표현’의 솔직함을 대변할 수 있는 상황을 발견하는 것이다.
뜯겨져 비워진 공간에서 여백으로서의 공명을 기대한다. 그려지지 않은 공백이 아니라 안식의 흰 공간을 찾는 것이다. 그 사각의 공간은 그것들이 서로 다른 요소들과 화음을 이룰 때까지 나에게 인내를 배우는 공간적 장소가 되며 시간적 여행을 하게 한다. 다만 빚진 자로서의 나, 그리고 이 시대의 이야기가 보편적 색과 형태로 표현되길 바랄 뿐이다.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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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the Wilderness 73x105cm Acrylic on KoreanPape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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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문희돈, 호용환  편집: 호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