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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수는 변화무상한 자연계의 색상에 더욱 풍부한 리듬감을 줄 수 있는 요건들을 화면 안에 접근시켜 다채로운 감정의 표출을 시도하고 있다. 삶은 수많은 色의 감각들로 쌓여있고 이 변화무쌍한 세계 속에서 시각의 다양한 변화와 관능을 사물의 색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연수가 특정의 형태와 색채의 감각에 관심을 집중하는 것은 우리 앞에 펼쳐져 있지만 도저히 다 퍼낼 수 없을 것 같은 실체인 사물들의 깊이와 차원을 화면에 그리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이러한 욕망은 색이나 선 형태가 가지는 감각적 효과의 순수성을 지향하면서 추상적 공간의 세계로 화면을 인도한다. 심적인 영감과 에너지는 색채의 조절과 중첩을 통해 더욱 밀도 있고 깊이감 있는 감정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다양한 색감의 힘이 우리를 풍부한 감각의 세계로 안내하는 것이다. 하연수가 표현했던 단일하고 압도적인 인상의 화면은 ‘지금여기’ 현재의 공간 안에 대상과 마주한 화면의 극적 효과를 지향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그러한 기획의 연장으로 색의 변화와 다양성을 통한 면적인 느낌의 공간감, 무한한 변화의 이중성 위에 바다와 심연 그리고 양괴감의 바위표현을 통해 감각적이고 추상적 공간에서 서사적이고 존재적인 깊이의 감각으로, 풍경 저 너머의 삶의 연쇄와 상징이 주는 비유의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시각적인 전환과 제시를 금번 전시에서 하고 있다고 본다.
[평론발췌_류 철 하 (전시기획, 미학) ]
위사진 : 하연수 작가













 하연수 작가
ⓒ 2010 "http://www.womanart.or.kr. 촬영: 문명호 편집: 문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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