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조형성을 지닌 비균제 속의 통일감.그림은 언어와는 또 다른 세계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 해도 뉘앙스가 다른 것처럼 그림 역시 똑같은 대상을 그리더라도 각기 다른 분위기를 주는 특별함이 있다. 그러면서도 구사된 언어는 녹음하지 않는 한 보존할 수 없지만 그림은 자신의 분신으로 거의 영구히 보존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그림은 한 번에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중략)
김희진의 작품에 보이는 그물을 비롯한 여러가지 형태들은 단순히 비형상적인 그물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작가가 가진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고 자신과의 관계속에서 설정된 신선한 이미지의 모습인 것이다. 자신이 평소에 생각해 오던 어떤 것, 다시 말해 자신의 이상이나 꿈 또는 즐거웠던 추억 및 소중하게 간직해 온 어떤 것들이 그물과 함께 등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직과 수평으로 이루어지는 이 그물은 마치 꿈과 이상을 담아내는 마술 보자기와도 같은 것이다.(후략)
[미술평론가, 문학박사 장준석]
김희진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개인전
1992 1회_제3갤러리 1993 2회_제3갤러리 기획 2005 3회_이형아트센타 기획 2007 4회_세종문화회관 2008 5회_미술공간현 2009 6회_인사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