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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지원 展 " 현상에서 본질로 " 가나인사아트센터 9/28-10/4
작성자 우먼아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09-22 13:56    조회 7,58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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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지 원 개인전

"현상에서 본질로"

2016.9.28~10.4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 2층

      

- 자연에 대한 관조와 표현 -

    전통적인 동양회화에서의 소재와 표현은 모두 일정한 개념과 가치를 전제로 이루어진다. 개개의 사물들은 모두 일정한 의미를 지닐 뿐 아니라 색채 역시 특정한 가치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 이는 현상에 대한 집착보다는 그 본질을 직시하고 표출하고자 하는 사상성이 반영된 것이다. 작가의 작업이 건강한 구상의 아카데미즘에서 다양한 실험과 모색을 거쳐 이르게 된 신작들은 바로 현상에서 본질로 라는 일련의 점진적 과정들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소재와 표현, 혹은 새로운 조형 실험 정도로 치부될 것이 아니라 그의 작업 전반이 새로운 경계에 들고 있음을 시사 하는 것이다.

작가의 작업 역정은 부단한 실험과 그 실천을 통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전통 채색화에 대한 작가의 애정과 확신은 그 근본을 견지하면서 작가의 주관적 변용을 통해 개별화된 현대성을 도모한다는 일관된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왔다. 언제나 변화하며 새로운 시공과 마주했던 작가의 분투는 성실함과 진지함으로 점철된 작품들을 통해 오롯이 기록되고 있다. 이제 작가에게 있어서 꽃은 소재가 아니라 자연으로 대변되는 또 다른 화두가 되었으며, 현상에서 벗어나 그 본질을 헤아리는 관조의 단서가 되었다. 자연의 관조라는 확장된 사유는 작가로 하여금 기성의 가치와 고정된 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으로 전이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해 주었다. 언제나 그러하였듯이 작가는 특유의 집중적인 끈기와 화면에 대한 진지하고 성실함으로 이를 기꺼이 실천하고자 하는 계획이 준비되어 있다. 이는 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국면을 작가에게 제공해 줄 것이며 작가의 새로운 성취가 거듭하여 진화될 것임이 자명하다

 

. 김상철 ( 평론.동덕여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