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백업 전시후기

전시후기

전시후기
제목 이애리 展 “꽈리, 현묵소유(炫墨所遊)” Gallery We 1/5-2/17
작성자 우먼아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1-03 10:34    조회 7,992회    댓글 0건
관련링크

Gallery We 초대전

 

이애리초대전 꽈리, 현묵소유(炫墨所遊)”

 

2017. 1. 5(THU)~2.17(FRI)

오프닝 리셉션 1. 5(THU)PM5

 

T: 02-517-3266 F: 02-517-3257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22-23 Gallery We



이애리 초대전

꽈리, 현묵소유(炫墨所遊)

안현정(미술평론가/예술철학박사)

 

설익은 초롱에 불이 켜지면 발그레 익은 열매는 놀이가 되고 상상이 된다. 초롱불 같던 꽈리의 꽃받침은 세월의 테를 하나둘 그어가며 서서히 익어간다. 작가는 작업실 인근에서 만난 행상노인의 꽈리에서 삶의 다채로운 모습과 만난다. 호기심어린 작가의 질문에 노인은 꽈리를 둘러싼 동심(動心)의 기억을 동화 같은 환상으로 들려준다. 꽈리 속 열매를 따먹고 껍데기를 피리 삼아 불던 유년기 추억은 가난하지만 따스했던 우리 모두의 노스텔지어(Nostalgia)를 담고 있다.

 

작업실에 놓아둔 꽈리의 둥근 형상은 시간이 흐르면서 고운 향수(鄕愁)를 남기고 작품에 스며들어 삶에 여유로운 활력을 남긴다. 그래선지 예로부터 꽈리는 사랑, 행복, 보호, 관용, 재물, 성공 등을 상징해 왔다. 건조한 일상에 긍정을 입힌다는 것은 순수한 마음이 앞서 있다는 뜻이다. 작가는 작업 중에 날아든 작은 씨앗에서 생()의 몸짓을 읽어내고, 켜켜이 내려앉은 씨앗의 주름에서 존재의 증거를 찾아낸다. 반복적으로 그어 내려간 선()은 환하게 번져가는 채묵(彩墨)과 만나 나와 너를 이어주는 끈으로 기능한다.

 

이애리의 먹은 현묵(炫墨)이다. 검은 먹(玄墨)을 가로지른 밝음의 먹, 빛깔을 머금은 색()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하나의 점에서 다채로운 선으로, 하나의 색에서 주묵(朱墨)과 청묵(靑墨)으로 확장과 변신을 거듭한 끝에 여백과 어우러진 허실상생(虛實相生)’을 도모하는 것이다. 수묵의 변화장(變化場) 속에서 작가가 찾고자 한 것은 보편적 미감, 이른바 사랑과 생명에 대한 가능성이다. 현묵을 소유(所有)하는 것은 행운과 복()의 형상 속에서 노니는 것이다. 작가가 써내려간 꽈리의 형상 속에는 한국화가로서의 고민과 삶을 향한 소유(所遊)의 미학이 담겨 있다.


이애리 LEE, E-RI 李愛理

선화예술고등학교 졸업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 전공 및 동 대학원 졸업

숙명여자대학교 미술학 박사(Ph. D.)

 

개 인 전 50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서울, 경기, 울산, 대전, 구미)

한국국제 아트페어(KIAF),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오픈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대구 아트페어, 부산아트페어, 상해 아트페어, 뉴욕 아트엑스포, MAIF 등 단체전 500여회

 

33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심사위원선정 특별예술가상 수상, 10회 한국미술 정예작가상, 대한민국 미술대전-특선 및 입선2, 한국미술대전-최우수상 등 다수 수상

 

대한민국 회화대전, 환경미술대전, 서울 여성 미술대전, 백제문화예술대전, 서울 메트로 전국미술대전, 나혜석미술대전, 세계창작공모대전, 서울미술대전 등 심사위원 역임

 

저서- 지금한국의 화가를 만나다(고려원북스, 2015)

일간투데이 칼럼-이애리의 그림읽기

골드 창작스튜디오 1기 선정 작가

 

작품소장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영동세브란스병원, 과천시청, 의왕시청, 청와대, 세종호텔, ()스웨코, Gallery CHUN(뉴욕), 현대예술관, 취옹예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 숙명여대 미술대학 회화과 초빙교수

운채미술문화연구소 소장, 갤러리아트리에 전속작가

한국화여성작가회, 서울미협, 거북이걸음, 샤샤, 숙원회 회원

 

 

C.P) 010-3663-4301 E-mail: aerilee@sookmyu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