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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화순 展 "趣" TOPOHAUS 2/10-2/14
작성자 우먼아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02-17 15:18    조회 7,62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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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개인전의 주제를 로 정한 것은 10여 년 간 직장인으로 살면서 작품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작업에 대한 동경과 그리움에 대한 의미가 있었다. 이번 제5회 개인전 주제를 로 정한 것은 작업을 다시 시작하면서 내면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고자 하는 의미가 강하여 순수한 감성으로 대상과 만나 그 동안 삶의 깊이가 커진 만큼 좀 더 섬세한 울림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작품의 소재는 자연에서 비롯됐지만 구체적이지 않은 형상으로 시공간의 관념에서 벗어난 상태의 정취를 담고자했다. 작품의 형상을 구체적으로 드러내지 않은 이유는 보는 사람마다 갖고 있는 잠재된 이미지로 작품의 형상을 느끼도록 하고 싶었으며 나 또한 사소한 형상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형상에 흥미로움을 느끼는 경향 때문이다.

가죽이라는 것은 어떤 동물로써의 생명력을 지녔던 존재였으며 장인의 가공을 통해 또 다른 유명의 물건으로써의 생명력을 지녔던 존재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쓰임이 다 된 제품은 우리의 손을 떠남으로써 다시 생명력을 잃어간다. 나는 이러한 무명의 물건에 다시 생명력을 부여하고자 했다. 이것을 인간의 삶으로 보면 윤회이며 동양화론에서 말하는 이고 물리에서 말하는 엔트로피로 여긴 것이라 할 수 있다.

내 작업에서 가죽이 붓의 역할을 한다면 망은 화선지의 역할을 한다. 망을 화면으로 삼고 뿌리삼아 자연의 변화를 지켜보며 묵묵히 품어내는 거대한 대지의 모습으로 여겨 삶의 모습을 투영시키고자했다. 씨실과 날실의 구조를 우리 삶의 수직과 수평구조의 형태로 본 것으로 이 구조의 조화로움이 세상을 유지하는 것이라 여긴 것이다.

이런 오브제 작업을 하면서 나를 힘들게 했던 요소는 어느 순간 재미에 빠져 공예적으로 표현되는 부분들이었다. 한국화를 전공하여 오브제를 통해 동양적 정신과 사유를 담고자했던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표현이 제한적인 것에 답답함이 있었다. 그래서 회화성을 찾기 위한 대안으로 그림자를 제시하게 됐다. 그래서 망 위에서 가죽과 가죽 사이에 그림자로 형성하기도 하고 또 망을 통해 보이는 벽면에 그림자가 생기도록하고 망을 겹쳐 표현하기도 했다.

이러한 제한성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표현방법을 연구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다음 작품에서는 를 느낄 수 있는 작품세계를 표현하고 싶다.

 

20162



이 화 순(李 和純)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학박사 과정 수료

2000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졸업

1993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한국화 전공)

 

개인전

2016 5회 개인전-(토포하우스)

2013 4회 개인전-(토포하우스)

2002 3회 개인전-꿈꾸는 뚜껑(덕원 갤러리)

1998 2회 개인전(도올 아트 타운)

1996 1회 개인전(인데코 화랑)

 

아트페어

2006 pre-국제인천여성비엔날레(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2013 라틴아메리카 서울 아트페어(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4 서울 오픈아트페어(코엑스)

수상

1999 20회 국제선면전 민족의상문화보급협회장상 수상

(일본, 동경도미술관)

2011 16회 서울서예대전 입선

2013 18회 서울서예대전 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