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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6,6/13 토요일 신촌 잠실에서 만나는 특별한 일본어 스터디 & 한일교류회 ✨⭐ 도우키일본어 에서 일본인…
작성자 황량한정찰병1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6-06-11 07:21    조회 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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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이 부쩍 가벼워졌다. 아침 저녁으로는 여전히 쌀쌀하지만 그런 것쯤은 아랑곳 않는듯 꽃망울이 조금씩 머리를 내민다. 어느새 완연한 봄이 온 것이다.​우리 집에도 조금 다른 의미의 계절 변화가 시작됐다. 남들은 안정기라 부르는 임신 중기 끝자락에 유독 힘들어하던 고운이는 오히려 후기에 들어서며 한결 안정된 모습이다. 다만 이제는 곧 아가를 맞이할 시기인 만큼, 배가 무거워지고 압박감이 커지는 등 몸의 부담은 점점 더 또렷해지고 있다. ​소파에 앉아 배를 감싸 쥔 채 조용히 숨을 고르는 고운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우리 집에도 분명히 봄이 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럴 때면 괜히 마음이 조금 느슨해진다.3월의 첫 근무일은 아시아퍼시픽 GTM 미팅으로 시작했다. 데커스 AP에서 주관하는 미팅인데 홍콩 헤드쿼터가 아니라 한국에서, 그것도 우리 회사에서 진행한 게 재밌는 포인트. 그만큼 우리 사이가 돈독하다는 거겠지...(?)그 다음 날은 데커스 AP팀과 함께 성수 시장조사를 다녀왔다. 덕분에 출퇴근하면서 늘 지나쳐 가기만 했던 하우스 노웨어 서울에 처음으로 들어가봤다. 잘 하긴 해~성수에 꼭 가보고 싶은 팝업 베뉴가 있다길래 어딘가 물었더니 들어도 잘 모르는 곳이었다. 주소 찍고 갔더니 나가노마켓이라는 캐릭터 굿즈 샵이었음. 같이 출장 오지 못한 상사가 구매 대행 요청을 했다고 한다. 역시 덕 중의 덕은 양덕이라는 말... 끄덕 끄덕. ​데커스AP 마케팅 헤드로 새로 부임한 티모시와는 이 날 처음 만났지만, 취향이 통하는 부분이 많아 ㅡ엔가 BDU에 아나토미카 치노, 포터 숄더백을 든 것만 봐도ㅡ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금방 친해졌다. 인스타 팔로우하고, 담에 로컬 힙스터 플레이스 물어보겠다더니 연락이 없네. 아무래도 힙하지 않은 게 들통난 듯 ㅜ성수 홀세일 채널 전체적으로 둘러보고, 저녁 회식까지 하고 나니 오랜만에 혼이 쏙 빠져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난 내향인이 맞는 듯(?).봄이 오니 괜히 더 컬러감을 섞어주고픈 욕구가 든다. 슬슬 한낮의 사무실은 덥게 느껴져서 울 니트보다는 코튼 니트나 반팔티를 찾게 된다. 씨솔트의 이 제품, 코튼 버젼으로도 나왔던데 너무 겹치는가 싶어 고민하다 보니 어느새 품절됐다.이 날을 마지막으로 코트는 전부 옷장에 봉인했다. 이제는 사진만 봐도 겨드랑이가 축축해지는 듯한 기분이다.이러니 저러니 해도 국가대항전 공놀이는 늘 재밌는 법. 이제 올해 메가 이벤트로 월드컵 하나만 남았다. 시차 때문에 챙겨 보려면 큰 각오가 필요할텐데, 요즘 평가전 하는 꼴을 보면 그럴 만한 가치가 있을까 싶다. 아... 어쩌면 그 때는 출산 휴가 중일지도?...ㅎ멸치 타이틀 반납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아들 태어나기 전까지 그저 정진 정진 정진!프리즘으로 저렴하게 예약했던 파크로쉬에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우리도 남들 다 가듯 태교여행이라는 명목으로 출산 전 둘 만의 마지막 여행을 고민했었다. 보통 안정기로 여겨져 해외 여행을 다녀오는 기간이지만, 아쉽게도 고운이의 컨디션이 허락하지 않아 국내로, 그것도 완전한 휴식을 컨텐츠로 삼아 다녀오게 됐다.오리려 좋아 ㅋ쉼을 컨텐츠로 하는 곳답게 이 곳에서의 휴식은 생각보다 촘촘했다. 수영장 &amp사우나에 갔다가, 미리 예약해 둔 무료 클래스(명상, 요가 등)를 들으면 어느새 밥 먹을 시간이다. 밥 먹고 운동한 뒤 사우나 한 번 더 하고 나면 핸드폰 좀 만지작거리다 자야 된다. 이렇게 보니 쉬는 것도 빡세다.​그 와중에 파크로쉬의 사우나 시설이 매우 흡족스러웠다. 규모는 작지만 노천탕과 사우나가 이어져 있어 외기욕을 하기에 제격이었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즈음 탕에서 나와, 편백나무 의자에 앉아 찬 바람에 몸을 말리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 고운이는 임신 중이어서 이 좋은 걸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그래서 나중에 단결이랑 같이 다시 오기로 약속했다. 그 때는 내가 아들과 목욕탕에서 고군분투하는 동안 혼자 여유롭게 즐기길!..ㅠㅠ프리즘에서 구매한 숙박권에 레스토랑 바우처도 포함되어 있어 2박3일 내내 파크로쉬에서 식사도 간편하게 해결했다. 음식도 제법 먹을 만했다. 특히 화덕 피자는 쫠깃하니 맛있었다.2박 내내 이용객 없이 휑~하던 헬스장. 시설이 실망스럽긴 했다. 할머니들이 좋아할 만한 테크노짐 기구들이 몇개 있을 뿐, 덤벨 무게도 낮은 편이고 바벨 렉은 아예 없었다. 아... 가슴 해야 하는데 ㅎㅎ9시가 되니 옥상 테라스 조명을 소등하여 밤 하늘의 별을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작년 이맘때쯤 시드니 블루마운틴에서 봤던 은하수가 워낙 인상적이어서 괜히 그 시절(?)이 생각나며 그리워졌다. 호주차원달라병 재발하네...조식 코너 중 유독 인상적이었던 비주얼은 벌집이었고, 가장 맛있던 건 계란장이었다. 짜지 않고 맑은 간장 맛도 좋았고, 감동란처럼 노른자가 야무지게 응고된 반숙이라 삶은 달걀 특유의 비릿한 맛이 없던 것도 좋았다. 덕분에 한 끼에 겨란만 3~4개씩 먹은 듯.밥 먹고... 카페에 앉아 루미큐브 하고... (패 안 붙는다 안 붙어)명상 클래스 듣고... (디스크 환자에게는 쥐약 그 자체)텅 빈 헬스장에서 하체 가볍게 한 뒤 사우나 갔다가체스 연달아 두어 판 두고.. (한 번을 못 이기시네 ㅎ)포켓볼 치다 보니ㄹㅇ 저녁 먹을 시간임휴식도 컨텐츠가 되는 순간 빡세진다는 걸 제대로 느꼈다. 둘이 어디 수학여행이나 엠티 같은 거 온 것마냥 그간 멀리하고 지냈던 다양한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그게 그렇게 재밌었다.고운씨가 야심차게 준비한 연포탕. 팔이피플이 국내산 낙지라고 해서 샀다는데 받고 보니 포장에 떡하니 ‘베트남산’으로 적혀 있었다. 쒸익... 그래도 맛있었으니 됐다~ㅎㅎ요즘의 추구미...랄까..?ㅋ새로 오픈한 온 한남에 다녀왔다. 이 공간이 원래 이렇게 작고 밋밋했나 싶은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앤트러사이트가 지니고 있던 상징성이 그만큼 컸던 건가보다.예쁘고 가볍고 착용감도 좋았던 온의 3D 프린티드 슈즈. 근데 저 발목 입구 부분의 탄성이 오래도록 유지될지 궁금하다. 그렇다고 탄성이 너무 좋으면 신고 오래 달리기에 아프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커뮤니티 층도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휑해서 아쉬웠다.ddp에서 열린 서울 러닝 엑스포에도 다녀왔다.서울마라톤 메인 스폰서인 아디다스의 메가 부스 외엔 딱히 볼 게 없었다. 러닝과 무관한 부스가 많아서 대충 훑으며 지나가니 금방 다 둘러볼 수 있었다. 이번이 1회여서 그런가.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지겠지.성수 튠으로 넘어갔다. 동마를 앞두고 브릿지더갭 행사의 일환으로 PRRC, EES 등 러닝크루 굿즈 팝업이 진행 중이었다.부트랩 아크텍사스 전세계 최저가 (₩99,000, +vat)3층에는 무료로 DIY 응원도구를 제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난 팝업에서 부트랩 모자 하나 구매했다 ㅋㅎㅎ단결찡~~! ㅠㅠ고운이가 주말 점심에 어디선가 레시피를 봤는지 갑자기 무수분 카레를 해줬다. 흐음, 원래 우리집 카레 담당은 나인데. 낯선 비주얼에 주춤했지만, 의외로 꾸덕하니 맛있었다. 대광씨 찬스로 구매한 뉴발란스 mt10t. 살로몬 rx moc을 주구장창 신어서 앞코에 구멍까지 났길래 비슷한 느낌의 운동화를 하나 선물했다. 고운이는 나와 달리 출근 복장이 비교적 포멀하다 보니, 운동화에 대한 욕심 내지는 필요성 같은 걸 못 느끼는 것 같다. 자연스레 연애 시절부터 지금까지 고운이의 스니커즈는 전부 내가 선물한 것들 뿐이다.현주 지민 커플이 우리 동네까지 와서 지민이가 직접 만든 타르트를 주고 갔다. 천사일세... 결혼해!(짝) 결혼해!(짝)맛있게 먹었던 고운표 닭개장. 갈수록 발전한다.부쩍 가벼워진 아조시 옷차림. 슬슬 본격적으로 반팔티를 입을 계절이 오는데, 핏 좋은 반팔티 좀 어디 없나. 입던 반팔티가 대부분 쫄핏처럼 돼버려서 부담스럽다. 팔통 살짝 널널하고 경쾌한 느낌을 풍기되, 김종국이 입을 법한 박시한 핏은 아닌... 그런 티셔츠를 찾고 있다. SEW 레귤러핏 티셔츠랑 비슷한데 팔통은 좀 더 넓고 소매는 짧은 티셔츠 어디 없을까. 일단 아르켓 레귤러핏 티셔츠를 입어보니 괜찮았는데, XL 입으니 몸통 기장이 긴 게 함정이다.나만 아는 귀여움 ㅎㅎ제발 한국인이면 맨유 응원합시다사내식당의 제법 본격적인 분식 세트퇴근 후, 오랜만에 창록&재현이와 신당에서 만났다. 여기저기 알아보기도 귀찮고 해서 창록이가 언급한 옥경이네 건생선에서 만났다. 웨이팅이 제법 있었는데 운이 좋았던 건지 20분 내로 다 빠져서 입장했다. 이 집의 시그니처 매뉴라는 반건조 갑오징어 구이. 첨엔 맛있나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질기고 뻑뻑하게 느껴졌다. 이곳은 워낙 유명해서 나도 알고 있을 정도였으니, 그 유명세가 궁금하다면 한 번쯤 가 볼 만하겠다. 가격대가 생각보다 높은 편이라 만족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음. 셋이서 술자리를 갖는 건 아마도 출산 전 마지막이지 않을까. 각자의 가정에 충실하다가 애들 좀 키우고 다시 봅시다.꼬막 미나리 비빔밥. 고운이가 직접 생물 꼬막을 삶아 무쳤다. 잘 한다 잘 한다 하니까 계속 잘 하네...BTS 잘 모르는 아저씨가 봐도 광화문 라이브 때 지민의 스타일링은 돋보였다. 내 주변에 단 한 명, 만날 때마다 지민이 타령만 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 분이 왜 그렇게 BTS 중 유독 지민이만 덕질하시는지 조금은 이해가 됐다. 헤일메리 프로젝트 보러 잠실 롯데 간 김에 아르켓에 들렀다. 고운이가 여자 층을 구경하는 동안 나도 잠깐 남자 층을 둘러봤다. 기본 반팔티 소재가 좋길래 일단 찜!...고운이가 고른 이 자켓이 예쁘던데 L사이즈만 남아 있었다. 사이즈 크게 나와서 키 171인 고운이도 XS를 입어야 맞을 것 같았다. 타 점포 및 온라인 재고까지 확인해봤지만 아쉽게도 L사이즈 외엔 전부 품절이었다.그렇다고 그냥 패스할 내가 아니지. 유럽 사이트에는 사이즈별 재고가 널널하길래 XS로 하나 선물했다. 3월이 다 가기 전에 받았고, 사이즈도 모델 착용 핏 정도로 잘 맞아서 다행이다.프로젝트 헤일메리를 보고 왔다. 형 추천으로 책으로 먼저 접했던 터라 개봉 전부터 기대가 컸다. 그래서 그런지 아쉬운 점이 좀 더 부각됐다. 원작이 재밌던 이유는 주인공의 생각과 문제 해결 방식이 매우 과학적이고 체계적이어서 그 과정에서 오는 쾌감이라고 생각하는데, 2시간 반이라는 시간으로 눌러 담다 보니 그런 것들이 생략되고 축약되어 원작보다 많이 납작하고 무난한 버디 무비에 가까운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듣자하니 최초 편집본은 3시간 45분 분량이라고)​반면, 좋았던 점도 분명히 있다. 소설에서는 헤일메리호에 대한 이미지만 단 두 장 주어지는데, 그럼에도 묘사가 뛰어나서 어색함 없이 대부분의 장면을 상상할 수 있었다. 그렇게 상상으로만 그리던 장면들을 비주얼로 보고,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몰입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그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장면은 (원작에는 없는 장면이지만) 산드라 휠러가 sign of times를 부르는 가라오케 씬. 인류가 처한 위기 상황과 스트라트의 인간적인 고뇌 같은 것들이 함축적으로 전달되어 감정이 폭발했던 것 같다.그리고 라이언 고슬링의 코위찬 가디건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예쁘네 ㅎㅎ;TUNE의 첫 협업 제품 발매를 기념하는 팝업에 다녀왔다. 첫 협업 제품으로 러닝화를 선택한 것도 재밌고, 그 중에서도 아디다스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제품으로 자리 잡은 에보슬을 택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팝업은 어린이대공원쪽 로컬 카페와 협업해, 상품 발매 전 일주일 동안 러닝 스테이션을 마련하고, 자유롭게 상품 시착을 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방문하여 신상품을 신고 달려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 태생이 찐따라 그런지 허들 낮은 행사에 어쩔 수 없이 마음이 간다.어퍼 소재나 슈레이스, 함께 동봉된 패키지 등에 TUNE의 색이 담겨 있었다. 나야 뭐, 원오브뎀인 브랜드 담당자일 뿐이지만 언젠가 꼭 협업 기획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형광형광한 튠의 에보슬. 나도 한 번 신어봤다. 하필 입고 간 바지가 엄한 색상이어서 붕 뜨는 느낌인데, 신발 자체는 신었을 때 더 예쁘더라. 운동할 때 신는 신발이기에 딱히 튀는 것 같지도 않다. 아- 하나 사고 싶은데, 처가살이 하는 입장에 신발장에 무언가를 더 넣기가 도저히 민망스러워서 꾹 참았다. 지금도 내 지분이 50% 이상이라서...ㅎ구경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아차산의 명물, 맥시칼리에 들러 타코를 포장했다. 용주가 하도 맛있다고 난리를 쳐놔서 먹기 전부터 기대가 너무 커져버렸다.오 쓋. 기대가 컸는데도 맛있다. 피쉬타코, 피쉬타코 타령하는 이유가 다 있었구나. 내 입에도 맛있었지만 그보다 고운이가 엄청 좋아하길래 뿌듯했다. 더 사올걸...^^ㅋ튠 팝업에서 받아 온 립스탑 메신저백은 운동 가방으로 딱이다. 운동 갈 때 매일 들고 다니고 있음.젠몬이 또...! 이 정도 사이즈 미키는 디즈니랜드에도 없을 듯.출산 전 마지막 모임이 될 것 같은 그룹사 동기 형들과의 회동. 아이가 태어나고 나면 그 이전의 시간들이 전생처럼 느껴질 정도로 아득하게 느껴질 거라고들 한다. 약간의 과장이 섞였겠지만 그 정도로 큰 변화일 거라 생각하니 조금은 아쉽고 서운하다. 다른 변화들, 이를테면 가족 외 관계나 여가시간의 변화 같은 것들은 기꺼이 받아 들일 수 있다. 다만 고운이랑 둘이 시덥잖은 소재만으로도 깔깔거리던 소소한 일상은 어떻게든 지켜내고 싶다. 어나더오피스의 자켓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만듦새가 좋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암홀이 크지 않아 조금만 더 증량하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점. 여튼 어설픈 인플루언서 기반 품절 마케팅 하는 브랜드보다 이런 브랜드가 더 잘 되어야 하는데... 이미 잘 된다면 죄송.서촌에서 진행 중인 버켄스탁 보스턴 50주년 기념 팝업에 다녀왔다. 다양한 방식으로 아티스트 커스텀 서비스를 진행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 중에서도 인두 같은 걸로 스웨이드에 열을 가해 패턴을 찍는 방식이 눈길을 끌었다. 생각보다 간단하고, 보기에도 괜찮은데?... 추후 어그 제품에 커스텀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런 방식이 합리적일 것 같다.공간이 주던 아름다움이 기억에 남는다. 봄이구나!간 김에 인근에 새로 오픈한 아디다스 매장도 다녀왔다. 그 유명한 경복궁 댕댕이런을 컨텐츠로 활용하고 있었다. 구매시 증정하는 사은품 뿐만 아니라, 신발 가방 같은 가벼운 굿즈부터 티셔츠까지 다양하게 만들어 팔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GWP 정도로만 활용하는 게 딱 좋아 보이는 컨텐츠지만, 스스로 생각해도 순진한 소리인 것 같다. 단물이 없어질 때까지 최대한 쪽쪽 빠는 게 이 바닥의 불문율인 것을...일찍 퇴근한 고운이가 서촌으로 넘어와서 같이 날씨를 즐기며 걷다가 칸다소바에 갔다. 연애 초반에 여기서 마제소바를 먹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그 때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러 이제는 부부로 다시 이 곳을 찾았다. 당연히 예전에 먹었을 때만큼의 감동은 없었다. 그 사이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봤을테고, 입맛도 더 까다로워졌을테니. 단지 풋풋했던 예전 기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식사였다.광풍과도 같았던 99x 시리즈의 유행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살아남은 1400... 뉴발란스의 진정한 국밥템은 이 녀석이다. 얼핏 보면 넙데데 해보이지만 은근히 발등이 낮아서 다양한 팬츠와 궁합이 좋다.정말 간만에 야근ㅋ 여기 김밥 괜찮네...ㅠㅠㅋ회사에서 마더박스를 보내줬다. 사진으로 보면 별로 안 커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라면박스 2개만한 사이즈의 박스다. 무엇보다 패키지가 너무 귀엽다! (애사심 +5)한다고는 하는데 학다리 극복... 이거 이거... 결코 쉽지 않다. 그저 정진할 뿐... 아자 아자 ㅠ그래도 고무적인 점은 정량적으로는 조금씩이나마 성장하고 있다는 것. 단결이 사춘기 올 때까지는 꾸준히 해야 할 듯 ㅋ신라 면세점 미팅 갔다가 나오는 길. 남산타워 뿌연 거 보소... 미세먼지 제발 쫌!...드디어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WBC에서 다시 한 번 드러났듯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매일매일 가볍게 소비할 컨텐츠로는 이만한 게 없어서 꾸준히 프로야구를 보고 있다. 개막전 경기도 중반까지 5대0으로 뒤지다가 결국 7대6 끝내기 역전하는 걸 보면서 욕하면서도 끊을 수 없는 도파민을 강하게 느꼈다.회사 동기 결혼식 나가기 전에 거울 앞에서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 한 번~ㅎ아파트 단지에 벚꽃이 제법 피었다. 아마도 며칠 내로 만개하지 않을까.윤주 꽃 장식에 돈 많이 썼구나!...ㅎㅎ미드소마의 한 장면이 떠오르던 화려한 꽃 연출. 역시 VMD는 다르다 달라!..오랜만에 동기들이랑 단체 사진도 남겼다. 입사 10주년에 다들 아저씨 아줌마라니, 세월아~~~그 다음 날에는 집에서 가만히 육아용품을 조립했다. 창록이한테 받은 기갈대와 형한테 받은 트립트랩만 세워놨을 뿐인데도 부피감이 상당하다. 육아용품 아직 준비할 게 한가득인데 어쩐담...아르켓 세일이라길래 잠실에 갔다가 고운이는 빈손으로 나왔고, 나는 지난 번에 봐뒀던 반팔티만 한 장 구매했다. 기장이 좀 길긴 하지만 수축을 고려해 XL사이즈로 샀다.고민하다가 품절되었던 시솔트의 코튼 보트넥 니트가 재입고되었길래 주문했다. 울 버전으로도 네이비 컬러를 구매해서 이번에는 다른 컬러를 살까 했지만 결국 이것도 네이비로 골랐다. 희안하게 이 디자인에는 네이비 컬러가 가장 좋아 보인다. 아무래도 보트넥 자체가 나발 디자인에 가까워서 그런 거겠지. 빛바랜 듯한 컬러감도 제일 매력적이다. 근데 날이 급격히 더워지고 있어서 입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이제 셔츠만 입어도 사무실에서는 덥그등요 ㅜㅜㅋ버스 창밖으로 내다 본 석촌호수에도 벚꽃이 많이 폈다.와이프의 일상을 곁들이며... ​늘 그렇듯 적다 보니 길어진 월간 기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