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좋은 계절입니다. 햇볕은 따사롭고 바람은 부드럽습니다. 화사한 꽃들은 우리들의 마음까지 풍요롭고 넉넉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에 한국화여성작가회의 정기전을 갖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금년이 벌써 아홉 번째의 정기전이 되었습니다. 매년 개최한 정기전은 평론가의 기획으로 해마다 다른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회원들은 주제에 따라 한국여성 특유의 미감을 표현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이번 정기전의 주제는 “한국의 붓질” 로 하였습니다. 같은 동양권이면서도 중국이나 일본과는 또 다른 우리들만의 감성을 조명해보자는 의도입니다. 1999년, 한국화여성작가회가 창립된 이래 정기전을 비롯하여 미국, 일본과의 국제전과 지방전을 포함하면 15회의 전시회를 갖게 되는 셈입니다. 올해는 정기전과 더불어 북경 올림픽을 경축하는 전시회를 중국 여성작가들과 함께 북경에서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공적인 발전은 회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협조와 노력의 결실입니다. 한국화여성작가회는 회원 250여명의 명실상부한 한국화여성작가들의 모임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회원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전시회에도 열성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참여 해 주신 고문, 자문위원 및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전시회가 있기까지 수고해 주신 임원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8. 4. 2 한국화 여성작가회 회장 김 춘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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